1. 유럽 배터리 산업의 가속화 배경 v 유럽 내 기후 보호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사회적 요구가 높고 EU의 ‘유럽 그린딜 정책’ 등을 통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대책을 추진중이며, 이는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음 n ’21년 7월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 온실가스 목표를 1990년 대비 55% 감축으로 상향 조정하고 이를 위한 계획과 정책을 담은 ‘Fit for 55’를 발표하고, 2030년 이후 내연기관 신차 등록 승인을 중단하는 정책을 제안 n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슬로베니아,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여러 유럽 국가에서 이미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내연기관 차량 금지 정책 입안 또는 도입 중 n 이러한 유럽 내 움직임으로 전기차의 수요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v 전기차 수요가 높고 전기차 제조사가 유럽 내에 다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수입 의존도가 높음 n 북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럽은 중국, 미국과 함께 단일시장으로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을 갖고 있으며, 2019년에는 중국, 미국보다 훨씬 높은 판매량 성장(44%)을 보임1) 1) https://www.mckinsey.com/industries/automotive-and-assembly/our-insights/mckinsey-electricvehicle-index-europe-cushions-a-global-plunge-in-ev-sales 2 n 10대 전기차 메이커 중 3곳(BMW, 폭스바겐, 르노)이 유럽에 있고, 2019년 기준 세 회사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2.3%를 차지할 정도로 전기차 생산이 활발n 한편, 세계 배터리 셀 제조업체 중 상위 10개가 동아시아 3국(중국, 한국, 일본) 기업으로 이들의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은 전세계 약 90% 차지할 만큼 동아시아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그림 1❙ 2021년 1분기 배터리 제조사별 세계시장 점유율(단위 : %) 출처: Die Zeit(‘21.9.18. 기사) 2. 유럽 및 독일 배터리 산업의 성장 v 배터리 셀은 대량 생산 제품으로 생산비의 대부분을 원자재 및 운송비용이 차지하여 유럽 내에서 배터리 셀을 자체 생산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오랫동안 있었음n 그러나 EU 집행위원회가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추진한 이후로 많은 유럽 자동차 제조사가 전략을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