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중국 당국의 철광석 시장 개입 주 초반부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NDRC)의 철광석 가격 안정화 조치가 본격화 됨. 조사단을 파견하여 상품 거래소와 주요 항구 재고를 점검하고 선물 거래세를 인상하였으며 국내외 트 레이더들을 소집(17 일 예정)하여 가격 상승 조장 행위를 엄벌하겠다고 경고함. 이는 최근 철 광석 현물가격이 톤당 150 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1 월 저점 대비 75% 가량 급등한 데 따른 조치임. 중국 당국의 개입으로 선물 가격 타격에 이어 현물 가격 역시 130 달러대로 후퇴함. 이는 지난해 5 월 중국의 철광석 시장 개입의 재현임. 당시 톤당 230 달러까지 급등한 철광석 가격이 철강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이것이 생산자 물가 상승을 촉발하고 있다고 판단한 중국 당국이 이번과 같은 방식으로 개입함. 다만 과거 사례와 마찬가지로 정부 개입 효과는 단기에 그침. 철광석 가격은 가파르게 반등하였으며 이후 나타난 조정은 중국의 철강 수요 둔 화와 대규모 감산이 본격화된 7 월 중순 이후부터 시작됨. 개선될 수요와 타이트한 공급 결국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급임. 현 시점은 중국이 경기 방어를 위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인프라 투자를 가속화하려는 상황으로 철강 수요 반등이 기대되고 있음. 이는 다소 완화된 중 국의 산업 생산 규제 강도와 맞물려 조강생산량 회복으로 이어질 것임(동계 올림픽 이후 본격 화). 즉 철광석 수요 회복이 진행될 것임. 반면 철광석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임. 지난 4 분기 메이저 4 사의 철광석 생산량은 2.78 억톤(-2.5%qoq, +2.8%yoy)에 그쳤는데 최대 광산업체 Vale(-2.4%yoy)와 2 위 업체 Rio Tinto(-1.6%)의 부진이 이어짐. 특히 Vale 는 철광석 가격 방어를 위해 의도적으로 공급을 축소시키기도 함. 최근까지 Covid-19 청정지역이던 서호주의 봉쇄 조치가 5 일부터 해제됨에 따라 호주 광산업체들은 올해 팬데믹에 따른 조업 차질을 우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