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로부터 촉발된 중국 내 전기차 가격 인하 경쟁 심화
· 올해 1월 테슬라는 중국시장에서 모델3, 모델Y 판매 가격 인하(6~13.5%) 이후 지난 14일 두번째 가격 인하 단행. 모델Y
롱레인지/퍼포먼스 가격을 각각 1.4만 위안 추가 인하, 모델3 RWD에 대해서는 자동차 보험 보조금(8,000 위안) 제공
· 연초부터 시작된 테슬라 가격 인하에 따라 BYD, 지커(Zeekr), 니오, 샤오펑 중국 로컬업체를 비롯하여 SAIC-VW 등 합자
사에 이르기까지 중국 내 가격 인하 및 보조금 지급 경쟁에 본격 가세
- 올해 1월 샤오펑은 테슬라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대표 세단 모델인 P7 시작 가격을 20.99만 위안으로 12.5% 인하
- 지난달 비야디(BYD)는 20만 위안 수준의 Song Plus 가격 5~13% 인하, 니오(NIO)는 전 차종 판매가를 6~9% 낮아진 3만 위
안(약 540만원) 수준으로 인하했으며, SAIC-VW는 ID.3에 대한 6만 위안(약 1080만원) 규모의 보조금 지급 실시
- 지난 11일 중국 지리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도 ‘지커001’ 가격을 최대 3.7만 위안(약 680만원) 인하
* 30만위안모델과38.6만위안모델각각3.1만위안, 3.7만위안인하, 인하율은정상가격의 약10% 수준
중국을 넘어 북미/유럽 등으로 확전(擴戰)
· 테슬라는 올해 1월부터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 등에서 모델3, Y, S, X에 대한 지속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1월 대비 7월 가격
은 75%~89% 수준으로 하락. 포드와 아우디도 테슬라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인하 및 구매 크레딧 등을 제공
- 테슬라는 미국 내 모델3 RWD와 모델Y Standard 가격을 1월 대비 7월 각각 $46,990에서 $40,240(14%↓), $63,240에서
$47,740(25%↓)로 인하
- 포드는 지난 5월 Mustang Mach-E에 대한 $4,000 가격 인하(MSRP의 8.3%)에 이어, 7월 F-150 라이트닝에 대해
$10,000 가격 인하(MSRP의 16.6%) 단행, 아우디는 e-Tron GT에 대해 $12,500 구매 크레딧(MSRP의 12%)을 제공
· 현대차와 기아는 직접적인 가격 인하와는 별개로 IRA 대응 목적에서 각각 $5,000, $3,750 규모의 인센티브 제공 시작
현재 전기차 가격 경쟁의 주요 요인은 1) 글로벌 생산 정상화, 2) 보조금 축소, 3) 원자재 가격 안정화
1) 글로벌 생산 정상화
· 코로나19 및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생산 차질 이슈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 시장 수요 확대. 또
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 업체 수 및 판매 차종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시장 우위 선점을 위한 경쟁 본격화
- 차량 생산 정상화에 따라 2Q23 기준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 규모는 2.47백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48.6% 고성장
-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 업체 수: ’22년 6월 113개 → ’23년 6월 129개로 증가 (14%↑)
-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 모델 수: ’22년 6월 981개 → ’23년 6월 1,313개로 증가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