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투자매력도 ‘보통’으로 하향 조정, SKT 빼고 굳이 매수할 필요 못 느낍니다
2023년 9월 통신서비스 업종 투자 매력도를 ‘보통’으로 하향 조정한다. 가장 큰 이유는 장
기 서비스매출액 성장 둔화, 이익 정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KT를 제외하면 상대적인 가
격 메리트도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규제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 통신사
매출/영업이익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가 등장할 가능성은 낮지만 투자 심리가 개선되
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데이터 미사용분 이월 제도 도입/5G 저가 요금
제 출시 논의 등을 보면 그렇다. 수급 전망도 그리 좋지 않다. 2분기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패시브 자금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나타났지만 현재 3
분기 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9월 하순 이후엔 재차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9월엔 이슈 많지 않은 상황, 딱히 호재 없어 박스권 주가 흐름 예상
9월 통신 이슈는 그리 많지 않다. 1) 김영섭 KT CEO 선임, 2) 삼성 갤럭시 폴드/플립 5 출
시 이후 5G 가입자 동향, 3) 과기부 6G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기술 개발 사업 본격화,
4) 3만원대 5G 저가 요금제 출시, 5) 데이터 이월 제도 도입, 6) 정부 오픈랜 중심의 K-통신
육성 본격화, 7) 3분기 실적 및 2024년 실적 전망 정도가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각될 이슈로 보면 통신주에 긍정적인 뉴스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이
후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가 예상되지만 투자가들이 놀랄만한 숫자는 아닐 것이며 여전히
보급률 포화 논란이 큰 가운데 5G Advanced 도입 이슈가 불거지긴 너무 이른 시점이기 때
문이다. 필자는 7월에 통신주를 사서 9월에 팔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익 모멘텀과 차세대
네트워크 출현 기대감, 규제 완화 가능성이 없는 상황이라 9월엔 기대배당수익률 7% 중반
에서 매수, 6% 미만에서 매도하는 배당수익률 밴드 플레이 전략에 나설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