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업분석] 이머징 시티즌의 등장과 사회적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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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성장동력산업 | 판매자 | 정한솔 | 조회수 | 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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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1.05MB | 필요한 K-데이터 | 5도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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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석] 이머징 시티즌의 등장과 사회적 전환.pdf | 1.05MB | - | - | - | 다운로드 |
데이터날짜 : | 2022-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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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국회미래연구원 |
페이지 수 : | 24 |
<목 차>
Ⅰ. 이머징 시티즌의 등장
Ⅱ. 이머징 시티즌과의 만남
Ⅲ. 미래 전망 워크숍 프로그램
Ⅳ. 이머징 시티즌과 나눈 미래 대화
Ⅴ. 성장 앞에 붙여야 할 단어들
지난 4년 동안 국회미래연구원이 전국에 거주하는 시민들과 새로운 선호미래상을 논의한 결과, 어느 지역이든, 성별이든, 세대이든 대다수가 공감하는 것은 ‘경제성장 중심의 미래상’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박성원 외, 2019; 박성원, 2020; 박성원, 2021a). 더 이상 매년 경제성장률만으로 한국 사회의 미래를 판단하지 말자는 것이었다. 경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만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자는 것이었다. 2021년 국회미래연구원은 ‘성장사회를 넘어 성숙사회로 전환’이라는 선호미래상을 제시한 바 있다(국회미래연구원, 2021). 15년 앞의 선호미래상을 국민과 함께 숙의토론한 결과 성숙사회라는 미래상이 도출되었다. 성숙사회는 ‘국가 주도적 성장을 지양하고 개인이 자율적으로 성장을 기획하고 추구하는 사회’, ‘중앙집권적 거버넌스를 넘어 지역사회의 자율적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사회’, ‘무엇보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를 돌보는 사회’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런 국민의 요구는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성장사회를 추구하는 사회적, 정치적 관성 탓에 대안적 미래비전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이제는 이런 요구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 기존의 경제성장 중심의 비전을 대체하는 미래상으로 당장에 정하기는 어렵더라도 대안적 미래의 후보군으로 고려할 수 있다. 선호미래상은 많을수록, 그래서 서로 치열하게 경쟁할수록 사회 발전에 유익하다. 그만큼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의 근원을 다른 시각에서 분석하고 대안을 창조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성숙사회가 일반시민에게 대안적 미래비전과 장기간 추구해야 할 선호미래로 받아들여지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성숙사회라는 미래사회상을 실현하면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 이해하려고 해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요구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 곳곳에서 성숙사회의 씨앗을 심거나 성장사회의 한계를 논의하고 대안을 찾으려는 지역이나 공동체, 개인들이 있을 것이다. 이들이 성숙사회의 씨앗을 심어놓고 키우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이런 비전을 발견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의 문화적 전통에서, 다양한 사회적 실험에서, 개인 단위의 실천에서 성숙사회를 구성하는 조각들이 만들어져 있을 것으로 생각했고, 이를 발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우리는 이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물론, 이들이 명시적으로 ‘성숙사회’를 언급하지는 않았어도 성장사회의 한계를 앞서 경험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적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들 시민을 ‘이머징 시티즌(emerging citizen)’이라고 명명했다. 우리말로는 창발적 시민인데, 두 가지 의미가 중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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