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수주: 10월 국내 건설 수주액 30% 감소 2022년 10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29.8% 감소한 11.2조 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첫 마이너스 기록이다. 10월 누계 기준으로는 12.1% 증가다. 10월만 놓고 보면 주거용 건축 부문의 수주 감소가 YoY -43.9%로 가장 컸고, 비 주거용 건축과 토목 부문도 각각 27.5%, 2.4%의 감소를 기록했다. 건축 세부공종으로는 재건축을 제외한 전 부문이 감 소를 나타냈으며 특히, 신규주택 수주가 절반 이상 줄어들며 감소가 두드러졌다. 부동산 경기 둔화, 고금리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 자재가격 상승, 자금조달 난항 등 감안 시 향후 신규주택을 중심으로 한 주택 수주 감소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건설 동행지표: 10월 착공면적 감소폭 확대 10월 건축 착공면적은 YoY -35.4%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주거용 착공면적은 YoY -46.2%를, 비주거용 착공면적은 YoY -29.1%를 기록했다. 10월 누계 기준으로도 두 자릿 수 감소(-13.1%)다. 건설 기성액은 작년 10월 이후 증가를 지 속하고 있으나 연초부터 건축 착공면적의 감소가 이어진 점을 감안하면 기성액 또한 내년 상반기 중 감소로 전환할 것으 로 예상한다. 10월 건설기성액은 YoY +15.4%를 기록했으며, 공종별로는 비주거용 건축 +33.0%, 주거용 건축 +11.4%, 토목 +5.3%의 증가를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공급: ‘23년 분양공급 두 자릿수 감소 예상 올해 들어 현재(12/7)까지 36.2만 세대의 분양 공급이 이루어졌고, 연간 분양 공급 계획도 지난 달 47만 세대에서 40만 세대로 줄었다. 올해 분양 공급은 작년 연간 39.1만 세대에 조금 못 미치는 약 37만 세대를, 내년은 신규주택 수주 급감 여파에 따른 두 자릿수 분양 감소를 예상(30만 세대 내외)한다. 다만, 재개발재건축 분양은 올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전 망하는데, 이는 이미 이주/철거, 착공이 진행된 현장을 중심으로 일반분양이 재개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최근 둔촌주 공(1순위 경쟁률 3.7:1), 장위4(3.1:1) 등 서울지역의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현장에서 청약이 진행됐다. 한편, 10월 미분양은 전월대비 5613세대 늘어난 47217세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세대수 가 소폭 감소한 반면, 지방은 5796세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상남도의 증가가 1775세대로 가장 컸으며 그 다음은 강 원도가 1025세대로 컸다. 대구 지역 미분양은 10830세대를 기록 중이며, 2009년 1월 피크의 절반 수준이다. 한편,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대비 112세대 줄어 3개월 연속 감소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 건설수주: MENA 발주금액 증가 기록 중 10월 누계 기준 MENA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813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10월 계약액은 113억 달 러로 전년 동기대비 34.2% 증가를 기록했는데, 주요 발주 프로젝트로는 카타르 North Field Production Sustainability Ph#2(45억 달러, Saipem), 사우디 태양광 발전(2600MW, 27억 달러, China Energy Engineering) 등이 있었다. 한편,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액은 12월 7일 기준 272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를 기록 중이다. 회사별 수주 성과는 삼성 물산(49억 달러) > 삼성엔지니어링(28억 달러) > 현대엔지니어링(27억 달러) > 현대건설(27억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