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발효 2022년 7월 6일 자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이 발효되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와 Industry 4.0등 많은 말들이 있었고 전국 1만 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 등 정부 사업들이 있었지만, 실제 실효성은 아주 많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국회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이 발표되었다는 것은 큰 상징성을 줄 수 있고,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추진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motivation이 될 수 있다고 희망합니다. 시행령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산업 데이터의 소유권과 영업권을 인정하고 법으로 보호한다.” 입니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사업을 하는 경우 그 권리를 인정하고 보호한다는 의미입니다. 시의 적절한 법안의 발효지만 이 법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아 보입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에 맞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기업들이 데이터를 잘 취득하고, 잘 관리하고, 잘 활용하는 것’ 입니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데이터 센싱 사업 활성화, 산업별 중소·중견기업용 플랫폼 서비스 운영 활성화, 유통이력제 관련 법안 검토 및 시행이 필요합니다. 왜 이러한 제안을 하는지 개념 설명과 사례를 가지고 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2. 디지털전환이란? 디지털 전환이란 무엇일까요? 이를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습니다만, 지난 10여 년간의 경험을 가지고 정의해 본다면 ‘기업이 지금까지 진행해온 많은 혁신 활동, 개선 활동을 기반으로 볼 수 없었던 데이터, 그리고 필요 없다고 생각했던 데이터까지 모아 학습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과정’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즉, 데이터를 상호연결하고 분석하여 지능적으로 처리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디지털 전환’ 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세 가지 키워드로 설명하면 Connected, Data-driven, Intelligent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IoT 기술로 현장의 모든 중요 자료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분석/예측, 인공지능으로 모든 공정을 최적화하고 자동제어 하는 것이죠. 3. 디지털전환추진전략3단계 세아 창원특수강의 사례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기업의 모든 과정을 한꺼번에 디지털로 전환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단계별 DX 전략을 추진해야 합니다. 세아는 외형의 변화보다 내실 강화에 집중하는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해 새로운 가치 창출’ 목표 하에 △한눈에 보이는 공장 △예측 가능 공장 △완벽 지능형 제어 공장 단계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현장에는 파악하지 못한 사각지대의 데이터들이 존재하는데 한눈에 보이는 공장(Visible Factory)은 현장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상태관리·추적관리·실물 관리가 정확하게 이뤄지는 단계를 의미합니다. 주요 운영 모델로는 실시간 모니터링, 사전 경보 서비스, 미세 품질 관리 등을 만들어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