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과도기에서 정제설비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 지정학적 리스크 로 인한 공급의 감소와 산유국들의 더딘 증산으로 정유 업종의 구조적 이익 성장 기대. [석유화학] 고유가 장기화되며 동반 상승한 납사 가격은 Pure-NCC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 전방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자체 공급망 확보 및 하향 조정된 경기 전망치로 인해 석유화학 수요 개선 여지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이차전지] 2H22 전기차 생산량 정상화 궤도 돌입하며 발생할 배터리 공급 병목현상에 주목. 대량 생산 설비 구축 및 원재료의 선제적 확보가 이루어진 상위 기업 중심으로 과점화 전망. 정유 비탄력적 공급의 역설 2022년 상반기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더딘 증산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가파 르게 상승했다. 러시아의 연간 원유 공급량 감소 규모는 -190만배럴/일, 미국의 원유/석유 제품 추가 생산량은 +170만배럴/일 수준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OPEC 의 증산 속도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의 공급이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에 비 해 미국과 OPEC의 증산에는 Ramp-up 시간이 필요한 상황으로, 연말 기준 국제 유가 전망을 기존 90달러/배럴에서 100달러/배럴로 상향 조정한다상반기 국제유가 상승을 바탕으로 국내 정유 4개사는 모두 재고이익 증가를 경험 했다. 친환경 연료 전환의 과도기에서 대규모 신규 투자 부재 및 기존 정제설비 폐쇄를 감안 시, 정유 산업의 수익성 향상은 일회성이 아닐 것으로 판단한다. 비탄 력적 공급 여건은 자연스레 가격 결정권으로 연결, 수익성 강세 장기화가 예상된 다. 향후 정유 산업의 수익성 변수는 1) 수요의 지지여부, 2) 중동/중국의 정제설 비 공급 정책, 3) 기존 정유사들의 가동률 대응이다. 정유사들의 근본적인 공급 축소 움직임의 배경은 1) 전기차 시대 전환으로 인한 미래 수요의 불확실성, 2) 국가별 Net Zero 정책 강화이다. 정유사들의 자발적인 공급 감소를 바탕으로 2021~23년 글로벌 정제설비는 구조적으로 수급 불균형 구 간에 돌입했다. 더하여,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 감소와 노후화된 정제설비의 폐쇄 및 팬데믹으로 인한 증설 시점 지연은 수급 불균형을 가속화했다. 2008년 이 후 누적 정제설비 폐쇄 규모는 아시아권 246만 배럴/일, 중동 28.5만배럴/일 수준 으로 파악된다. 특히 중국의 Net Zero 정책 시행으로 인한 역내 잉여공급량 감소 및 러시아의 정유사 가동률 하향 조정은 구조적 수급 불균형 장기화에 기여,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비탄력적인 공급이 확정적인 상황에서 부정적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중단기 정유 업황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정유사들은 높은 정제마진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정제마진 Peak-out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높은 수준의 정제마진은 구조적인 것으로 판단, 장기화 될 전망이다. 이러한 판단 의 근거는 1) 글로벌 정제설비 폐쇄 가속화 국면에서 2) 리오프닝 이후로 이어질 석유제품 수요 증가이다. 특히 엔데믹 시즌에 돌입하며 수요가 증가한 경유, 제트 유와 등유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익성 장기화가 예상된다. 역내 최대 원유 소비 국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조치로 인해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이루어졌으나 2Q22를 기점으로 수요 반등이 예상된다석유화학 구조적 공급 증가 2022년 상반기 국내 NCC기업들의 부진한 수익성은 1) 고유가로 인한 원재료 가 격 상승, 2) 전방 수요의 부진, 3) 신규 생산설비 증가에 기인한다. 1H22 NCC의 원재료인 나프타는 1,100달러/톤 이상을 기록하며 급등, 석유화학 업종 전반적인 원가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추세는 강세 유지가 전망되는 유가 와 별개로 하반기 중 완화될 것을 전망한다. 기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투기 적 수요가 감소하며 재고확보를 위한 움직임 둔화와 동시에 계절적 수요 감소하며 블렌딩 용도의 수요 또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